중앙대병원, 방광암 항암치료용 BCG약물 특허 출원
정용운 기자
입력 2019-01-09 16:37 수정 2019-01-09 17:14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왼쪽)-지병훈 교수.
비뇨의학과 장인호·지병훈 교수팀 개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비뇨의학과 장인호·지병훈 교수팀이 최근 방광암 항암치료에 효과적인 BCG 백신 약물을 개발하고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방광암의 대부분은 암의 진행 단계가 방광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된 ‘표재성 방광암(비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종양세포가 근육까지 침투하지 않아 ‘경요도 방광암 절제술’로 초기 치료가 가능하다. 재발률이 높아 재발을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결핵 예방 백신인 ‘BCG(Bacillus Calmette-Gu¤rin) 항암치료요법’이 표준항암면역요법으로 시행되어왔으나 부작용과 내성 등의 문제가 극복해야 될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장인호·지병훈 교수팀이 방광암세포의 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방광 내 BCG 주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함에 따라 향후 방광암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관련 연구 논문도 SCI급 국제학술지 ‘생화학 생물리학 연구학회지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장인호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방광암 항암치료 재조합 BCG 약물은 방광 내 BCG 주입 시 문제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방광암 치료 효능 증대 및 재발 방지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일-육아 병행 힘든데…” 저출산 예산중 3.6%뿐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앉아서 수억 번대”…무순위 ‘줍줍’ 열기, 본청약보다 뜨겁다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오랜만에 웃은 LG생건… 영업익 10분기 만에 상승
- 월급쟁이 4명 중 1명은 400만원 이상…제조업 34%로 가장 많아
- “5억을 여기다 태워?”…부천 ‘나홀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