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318

일본의 이바라기현의 최강 파워스폿 일본에 아니 동경에 살면서 동경에 인접해 있는 이바라기 현을 여행한 경험은 전무하다 요즘 나 홀로 차박 여행을 즐기면서 가 보지 않았던 곳을 하나하나 찾아가 보는 재미에 빠졌다 생각보다 일본은 넓었고 항상 가는 곳에만 (좋아하니까 자주 가게 되는 듯) 가고 가 보지 못한 미지의 장소에 나 홀로 여행으로 선뜻 나설 용기가 없었기 때문인것 같다 지금까지 없었던 그런 용기가 차박 여행을 하면서  말 그대로 용감해 졌다 이바라기현은 일본의 동쪽 바다를 면하고 있는 곳이다 당연히 해수욕장이나 해상 공원이나 해안 같은 바다와 관련한 관광지가 꽤 많다 뭐 바다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이바라기 여행을 떠나기 전 가볍게 알아본 결과 이곳은 꼭 가 봐야지 하는 곳이 있었다 이바라기의 어느 바닷가의 신사인데 뭐 일본의 신사 .. 2024. 5. 16.
집 나오면 고생이라더니 ... 5월 두 번째 일요일은 일본에서는 어머니 날이다 어머니 날 히로에게 장미 화분 선물을 받고 오후에 난 집을 떠났다 왜냐하면 3일간  휴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3일 휴가를 받았는데 집에 있을 순 없잖아 나에겐 차바기가 있으니 당연히 떠나야지 ㅎㅎ우리 집 자기야를 떼 놓고 드디어 나 혼자만이 떠나는 차박여행 당연히 룰루랄라 즐겁게 떠났다 이번 차박 여행의 첫 목적지는 동경의 위쪽에 있는 이바라기현  茨城県이다 나리타 공항이 있는 지바현 바로 윗쪽에 있는 현이다 이바라기에는 일본에서 2번째로 크다는 호수가 있는데 첫 목적지는 바로 그 호수다 (일본에서 제일 큰 호수는 시가현에 있는 비와코 琵琶湖다)우리집 에서 100킬로쯤 떨어진 곳인데 우리 집은 동경의 서남쪽이고  이바라기는 동경의 동북쪽이니  동경 중심가를 .. 2024. 5. 15.
무뚝뚝한 아들에게서 받은 어머니 날 선물 5월 8일은 어버이 날하지만  일본은 어버이 날이 아니라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이 따로 있다 매년 5월의 2번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고 매년 6월의 3번째 날은 아버지 날이다 고로 오늘은 어머니 날 나는 히로의 엄마니까 오늘은 내가 주인공인 날이다 ㅎㅎ아침에 거실에 내려가 보니 식탁위에 꽃 다발이 아닌 꽃 화분이 덩그러니 ..카네이션이 아닌 작고 앙증맞은 미니 장미가 활짝 그 흔한 카드도 하나 없이 화분만 하나 덩그러니 ...사내 녀석의 무뚝뚝함이 전해져 온다 그래도 잊지 않고 꽃을 사 오는건만으로도 감지 덕지다 ㅎㅎ 매년 찾아오는 어머니날 지금까지 수 많은 선물을 받아 보았지만 그 중에 제일 많이 받아 본게 꽃인것 같다 카네이션을 받아 본 적도 있고 장미 화분을 받아 본 적도 있고 작년엔 핑크 빛 부켄.. 2024. 5. 12.
미나리 맛을 알아버린 일본인들 5년 만에 이웃사촌들이랑 BBQ를 했다BBQ 가 중요한게 아니라 5년 만에 다 함께 모였다는 게 중요! (너무 좋았음 ㅎㅎ)코로나란게 참으로 대단한 놈이다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나 바꿔 버렸으니 말이다  일단 건배로 이웃사촌들의 모임의 시작을 알렸다 5년 만에 모이다 보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등학생이었던 애들이 대학생이 되어 있었고 아이들 중에 제일 큰 유헤이 군은 20살에 결혼을 해 딸 둘을 둔 아빠가 되어있었고 유헤이군의 막내 동생이자 히로의 동창인 미즈키짱은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멀고 먼 큐슈의 하우스텐보스에 취직을 해 집을 떠나 있고....다 함께 모여 먹고 마시는 건 5년이긴 하지만 간간이 소식들을 듣고는 있었지만 막상 만나보니 애들의 성장이 놀라울 따름이다 부모들은 애들이라고 하지만 현실은이젠 .. 2024. 5. 10.
이쁜 꽃들로 가득한 5월의 마당 요즘 나의 취미인 가드닝 보다 차박에 더 관심의 비중이 늘어 남에 따라 나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는 우리집 마당의 꽃들 ..주인장의 관심을 못 받으면서도 이쁘게 피어난 기특한 아이들 ..요즘 비가 꽤 잦은 편이다 지금도 창 밖에선 빗 소리가 들려 오고 있다 비를 듬뿍 맞고 이쁘게 핀 5월 우리집 마당의 꽃들 ..주인장이 이뻐라 해 주지 못 하니 사진이나마 많은 사람들에게 이쁨을 받았으면 싶다  어!새하얀 카라도 이쁘게 피었는데 사진이 어디 갔지?사진을 안 찍었나? 2024. 5. 8.
일본인들은 삼겹살과 미나리를 좋아할까? 코로나 때문에 중지되었었던 이웃사촌들과의 BBQ를 5년 만에 하기로 했다 이웃사촌들이라 오가며 얼굴을 보곤 하지만 이웃사촌 4 가족이 다 함께 모이는 건 실로 5년 만이라 엄청 기대가 된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433 일본인들은 생소한 양파 김치를 좋아 할까?동경 변두리 이 동네에 자리를 잡고 산지 이십 년이 훌쩍 넘었다 낯선 이국 생활에 우연히 자리 잡은 이 동네에서 난 인생의 이웃사촌들을 만나는 행운을 누린 복 많은 여자다 낯설은 일본 땅michan1027.tistory.com이웃 사촌들과의  BBQ를 앞두고 한적하고 조용한 보물 창고로 나들이를 나갔다 이번 나들이의 목적은 단순 나들이가 아니다 목적이 따로 있는 나들이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강가.. .. 2024. 5. 8.
일본인들은 생소한 양파 김치를 좋아 할까? 동경 변두리 이 동네에 자리를 잡고 산지 이십 년이 훌쩍 넘었다 낯선 이국 생활에 우연히 자리 잡은 이 동네에서 난 인생의 이웃사촌들을 만나는 행운을 누린 복 많은 여자다 낯설은 일본 땅 우연히 만난 이웃사촌들과 20여 년 동안 캠핑도 함께 다니고 함께 고기도 구워 먹고 밥도 같이 먹고 수박 한덩어리가 있으면 나눠서 집집이 나눠 주며 요즘 같은 시대에 어울리지 않은 정을 나누며 말 그대로 이웃사촌으로 오손 도손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 전 까지만 해도 이웃사촌 4 가정은 꽤 자주 모여서 먹고 마시며 놀았었다 1년에 걸쳐 연례 행사가 있을 정도다 우선 1월엔 4가정이 모여 신연회를 하며 논다 (신년회는 옆집 가즈꼬 언니네가 모임 장소)7월 동네 마츠리 (축제) 날은 BBQ 하는 날 선선해지는 10월 가을쯤은 .. 2024. 5. 4.
아들이 저지른 용서하기 어려운 만행 히로가 내 차바기를 빌려 타고 후배랑 2박의 차박 여행을 떠났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431 아들과 다투는 엄마 그 다툼의 이유는 ...어릴 적 히로는 참 착한 아이였는데 심지어 사춘기 때도 문제 하나 일으키지 않았던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 (물론 엄마 시각에서 본 나의 기준..)크면서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한다 (이것 또한michan1027.tistory.com이것저것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어차피 떠난 여행 즐겁게 즐기고 오길 바랬다 그런데 운이 없게도 히로가 차박 여행을 떠난 다음 날부터 비가 주룩 주룩 게다가 바람도 거세고 하루종일 아니 이틀 연속으로 비는 계속 내렸었다 2박 3일 여행 기간중 떠난 첫날만 날이 좋았고 이틀간은 비가 조금씩 보슬보슬이.. 2024. 5. 3.
아들과 다투는 엄마 그 다툼의 이유는 ... 어릴 적 히로는 참 착한 아이였는데 심지어 사춘기 때도 문제 하나 일으키지 않았던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 (물론 엄마 시각에서 본 나의 기준..)크면서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한다 (이것 또한 엄마 시준 )다 큰 아들이랑 다툴게 뭐가 있겠녀 싶지만 사람 사는 게 그렇더라..각자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니 아무리 내가 낳은 아들이지만 그 속을 모르겠다 ㅠㅠ다툼이라 했지만 다툼의 내용은 참으로 보잘것없는 내용이다  지난주였나 보다 히로가 " 황금연휴 주에 후배랑 엄마 차바기로 차박여행을 갈 것 같다"라고 했었다 나는 후배 누구랑 가냐고  어디로 갈 거냐고 물어본 후 그러라 했다그런데 갑자기 어제 아침에 오늘 오후에 떠날 거란다 뭐? 오늘이라고? 그러게 갑자기?그랬더니 언제 간다고 날짜를 나에게 말을.. 2024. 5. 1.
일본 코스트코에서 득템한 한국 반찬들 며칠 전 회사 후배인 레이짱이 코스트코에서 육개장을 할인가로 팔고 있는데 그 육계장이 맛있느냐고 나에게 물었다 글쎼... 안 먹어 봐서 모르겠음 근데 맛 있지 않을까? 요즘 즉석 식품이 워낙 잘 나오니까 레이짱은 육계장을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데 식당에서만 먹어 봤지 즉석식품으로는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약간 걱정이 된다면서 나에게 물어  온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즉석 식품을 잘 사지 않아서 나 또한 그 맛을 보장할 순 없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즉석 한국 식품이면 100% 비비고일테고 비비고라면 맛은 기본은 할 테고 게다가 할인가라니까 그살 가치가 있지 않을까 라고 대답을 해 주었다그렇게 레이짱에게 대답을 해 주고선  정작 내가 그 육개장이 궁금해 졌다  난  소 고기나 돼지고기가 물에 들어 간 건  .. 2024. 4. 30.
일본에서 중고차 구입후 받은 애프터 서비스 특별한 변화 없이 항상 똑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던 갱년기 아줌마가새로운 취미로 차박 여헹을 하기 위한 자동차를 지난 1월 구입했다 출시된 지 아직 3년이 채  안 되었고 1만 5천 킬로 정도의 꽤 괜찮은 차를 발견했고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계약을 했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360 차박용 차 구입바빴던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이 드디어 끝이 나고 새해가 밝았다 정말 엄청 바빴던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을 보내면서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짬짬이 차량을 검색하곤 했었다 오직 차박과michan1027.tistory.com나란  여자 운전만 할 줄 알았지 자동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동차에 관해선 문외한이다 자동차에 대해 문외한인지라 신차라면 모를까 중고차 구.. 2024. 4. 29.
아들 과의 일본 여행 ( 원숭이 다리 ) 아들과의 첫 차박은 밤새 비가 내렸었다 비가 강하게 내렸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하며 밤새 내린 비 비 오는 날 차박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었다 어쩌다 보니 아들과의 첫 차박이 비 오는 날 차박이 되어버렸다 비가 약해 졌을때는 빗소리의 울림이 좋기도 했고 비가 강해졌을 땐 좀 시끄러워서 수면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 것 같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 났을때도  약해지긴 했지만 비는 오락 가락 했었다 아침 온천을 하고 싶다는 아들을 따라 이른 아침에 또다시 입욕타임 밤에 한번 아침에 한번 그렇게 두번의 온천을 즐긴 후  온천만 즐긴 후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어디 가 볼만 한곳이 없을까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후기 평점 4점 이상의 꽤 괜찮은 곳인 것 같아서 들렸다 주차장 입구에 보.. 2024. 4. 26.
아들과 둘이서 떠난 일본 온천 여행 갑작스레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온천 여행이었다 전부터 우리 집 자기야가 히로랑 나랑 둘이서 차박여행을 가 보라고 여러 번 권했었다 나야 뭐 언제든지 오케이지만 애도 아니고 성인이 된 아들녀석이랑 시간을 맞추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았았었다 어저께 예정보다 2시간 정도 빨리 오후 4시쯤  귀가를 했다 별 기대도 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하로에게 툭 던진 말이 " 히로 엄마랑 차박으로 온천 갈래?"할 일이 있다는 둥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거절을 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대답 " 그러자"라는 사실 다 큰 아들 녀석이 엄마랑 단 둘이서 여행을 가고 싶을리는 만무하고 히로는 단순히 온천을 가고 싶어서라는데 한표! 이유야 어찌 되었건 그렇게 아들녀석과 둘이서 온천 여행을 떠났다 출발 전 내비게이션으로 이동 경로 확인하.. 2024. 4. 25.
식 집사의 초보적인 실수 나는 꽃이랑 초록이들을 좋아하는 자칭 식집사이다 꽃이랑 초록이들을 꽤 많아 키우고 있고 또 가꾸고 보살피면서 행복감을 느끼니 식집사라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식집사라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초보적인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말라서 바짝 마른 가지 이 상태의 사진만 보고서는 이 아이가 도대체 뭔지 알수 없을정도로 바짝 말라 버렸다 ㅠㅠㅠ 이 아이의 정체는 부켄베리아다 사연이라면 사연이 있는 아이다 이 아이의 정체는 부켄베리아다 사연이라면 사연이 있는 아이다 ttps://michan1027.tistory.com/2221 아들에게 받은 건 꽃이 아니라 추억이었다 일본은 어머니 날이랑 아버지 날이 따로 존재한다 한국처럼 5월 8일이 어버이날처럼 날짜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5월 두번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고.. 2024. 4. 23.
26년차 위기의 권태기 부부의 권태기 극복 법 결혼 26년 차다 그것도 한일부부로 ... 남들에게 사이좋은 부부로 한일부부의 성공적인 케이스로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본인이 성공적인 케이스 인정 이라는게 웃기긴 하지만 주변에서 너무 사이 좋다고 부럽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었다 20대에 만나 50대가 된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서로의 본분을 지키며 서로에게 충실하며 잘 살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도 갱년기란 게 찾아왔고 이런저런 이유가 겹치고 겹쳐 권태기란게 찾아왔다 작년 가을쯤부터 겨울까지 우리 부부는 나름 위기르 겪었었다 속 사장을 들으면 위기라 표현했지만 그 정도로 뭔 위기? 라 할지 모르겠지만 남들에게 잉꼬부부란 소리를 26년간 들으며 살아온 우리 부부에겐 나름 위기였다 말하기도 귀찮고 관심 갖.. 2024. 4. 21.
우연히 이루어진 직장 동료와의 사적 만남 회사를 다니다 보면 그중엔 친한 동료도 있고 인사만 나누고 예의를 지키는 동료도 있고 음 좋녀 싫냐 물으면 딱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굳이 고르라면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동료도 있고 뭐 사람 사는게 다 그런 거 아닌가? 다 좋을수 만은 없잖아 정말 우연히 이루어졌다 유미꼬는 나랑 친한 동료 중 한 명이고 나츠코는 서로 예의를 지키는 동료이고 (물론 사적 만남은 한 번도 가진 적 없는 ) 나오미는 내가 그다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동료다 (겉으로는 조용한 사람인데 속 맘을 모르겠음) 내가 차바기를 사고 꾸민 걸 알고 있는 친한 동료 유미꼬가 나츠코에게 그 이야기를 했고 나츠코는 또 나오미에게 그 이야기를 했단다 나츠코와 나오미는 캠프를 즐기는 아웃 도어 파라고 한다 나오미상이 아웃도어파 나는 건 .. 2024. 4. 18.
저런 수퍼카는 얼마나 하나? 온천에 가고 싶다는 우리 집 자기야랑 차박으로 온천도 할 겸 벚꽃 구경도 할 겸 차박을 떠났다 온천도 잘하고 벚꽃이랑 야경도 만끽하고 지난번 나 홀로 여행 때 갔었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나야 지난번에 가 보았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가 본 적이 없는 곳이기도 하고 독특한 분위기에 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할 것 같은 곳이라서... 그런데 뭔 일이래? 자동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심상치 않은 차들이 주차장 가득 메우고 있었다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설령 빈자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서워서 저곳에 내 차를 주차할 용기는 없었지만.. 영국 국기를 내 걸고 영국의 고성을 모티브로 한 레스토랑이다 난 그저 런치를 하고 싶을 뿐인데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네.. 자동차에 대해 일자무식인 내 눈에도.. 2024. 4. 17.
일본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일본 여행지 주말 우리 집 자기야랑 모꼬짱이랑 또 다시 차박여행을 떠났다 어째 요즘은 매 주 차박을 떠나는 것 같다 이번 주말은 우리집 자기야가 온천을 가고 싶다고 해서 온천을 목적으로 떠난 여행이었는데 온천도 즐기고 벚꽃 구경도 원 없이 했다 동경 근교는 지난 주가 벚꽃의 피크였다 동경에서의 벚꽃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이번주지만 야마나시현의 후지산 근처는 지대가 높아서 이번주가 벚꽃이 피크였다 야마나시현은 어딜가도 벚꽃 천지였다 덕분에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벚꽃을 질리도록 보았다 온천이 목적이었던 차박이었지만 그래도 온천만 하고 올 수 있나 이왕이면 관광도 해야 지 ... 그래서 찾아간 곳이 있으니 그건 바로 후지산 야마나까호수(山中湖) 근처에 있는 아라구라야마센겐 공원( 新倉山浅間公園)이다 이 공원은 지난.. 2024. 4. 16.
부러우면 지는 건데 회사 후배가 너무 부러웠다 회사 후배랑 그 딸을 집으로 초대했다 초대라고 하니 뭔가 가창하네 ㅋㅋㅋ 회사 후배는 오스트리아 남편과 국재 커플인데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쌍둥이 딸이 있다 회사 후배 이름은 하츠미 하츠미는 매운걸 정말 못 먹는다 내 기준 하나도 안 매운 것도 맵다고 난리다 그런데 그 딸들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평소에 하츠미가 본인은 배운 걸 못 먹지만 딸들을 위해 나에게 한국음식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볼 때가 꽤 있다 그래서 하츠미랑 그 딸을 집으로 불렀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는데 한번 해 먹일까 해서..(웬 오지랖인지 ㅋㅋㅋㅋ) 하츠미가 워낙 매운걸 못 먹으니 막상 뭘 만들려고 하니 뭘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살짝 되더라는.. 만만한 게 김밥이라서 김밥 좀 말아 주고 김밥을 안 좋아할 순 없고 오징어 .. 2024. 4. 12.
온통 꽃에 둘러 쌓인채 보낸 하루 갑작스레 꽃구경을 떠나서 차박을 했다 차를 세운곳은 텐트 사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 주차장이긴 하지만 온통 벚꽃 나무 천지다 복작거리는 텐트촌과는 달리 한산해서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꼬짱이랑 함께 캠프장 산책을 나섰다 전날 저녁에 둘러 본 것과는 또 다른 풍경 밤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보인다 밤에 조명을 받은 벚꽃이랑 또 다른 느낌의 아침 햇살 가득 받은 새하얀 벚꽃들.. 이른 아침 산책길이라 아직 사람들이 텐트 밖을 나오지 않은 듯 조용한 캠프장 모꼬짱도 아주 아주 신이 났다 우리랑 함께라서 기분이 좋고 예쁜 꽃길을 산책하니 기분이 좋고 산책을 마치고 차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아침 준비를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나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사과를 깎고 우리 집 자기야는 커피콩 갈.. 2024.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