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을 위한 전자레인지 사용법과 주의점
전자 레인지 활용의 장점을 꼽으라면 첫째, 가열시간이 짧기 때문에 식품의 색이나 모양, 맛을 자연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며, 둘째 식품 자체의 수분만으로 조리되므로 영양의 손실을 막아 주고 셋째, 살균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 전자파로 조리하기 때문에 식품자체가 발열, 실내에 열이나 연기가 배지 않아 쾌적하다. 또, 전자 레인지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는 극미하며 음식에 전자파가 남아 있는 일은 없다고 하니 안심해도 된다. |
1 전자 레인지 열로 가열하면 열이 식품 속에 가득 찬다. 따라서 얇은 막의 단백질로 덮여 있는 오징어, 간, 소시지 등은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칼집을 넣어야 한다. 2 전자 레인지에서 사용이 가능한 그릇은 불에 직접 올려놓을 수 있는 내열성 유리그릇과, 보통 집에서 사용하는 도자기와 자기류다. 이외에도 비닐봉지, 지퍼백, 랩 등을 사용해 조리하기도 하는데, 환경 호르몬 방지를 위해 비염소계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이나 무첨가 폴리에틸렌(PE)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호일이나 목기, 플라스틱 그릇 등은 사용할 수 없다. 3 조리하는 도중 내용물이 흐를 수 있으므로 내열용기에 가득 채우지는 말자. 보통 용기의 8부 정도 담는 것이 좋다. 4 전자 레인지 가열 효과는 가운데보다 바깥쪽, 아래보다 위쪽이 더 좋다. 식품이 한 개라면 용기에 넣는 경우라도 턴 테이블 가장자리에 놓는 것이 좋다. 5 삶거나 조리거나 찌는 등 식품에서 나오는 증기로 물기 있게 마무리되는 음식은, 뚜껑을 덮거나 랩을 씌워 조리한다. 수분을 증발시켜 바삭하게 마무리하려면 뚜껑 없이 조리하면 된다. 6 중간에 음식의 위치를 바꾼다. 열기가 골고루 닿게 하려면 조리 도중 상하를 바꾸거나 방향을 바꿔 재료를 섞어주는 것이 좋다. 7 찬물보다 더운물을 사용한다. 밥을 짓거나 조림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이나 조림장은 따뜻한 것을 사용해야 시간이 절약된다. 8 전자 레인지 안에 조미료 등이 붙어 있으면 가열시간이 더 걸린다. 그러므로 사용 후 바로 젖은 행주로 닦아내야 한다. 레몬이나 귤껍질을 잘라 살짝 돌리면 냄새제거에 효과적이다. |
| ◇ 실패없이 해동하기 1 고기, 생선 등을 완전히 해동하면 맛이 유출될 수 있으므로 반해동한다. 종이 타월 위에 올려놓고 랩을 살짝 씌워 해동한다. 2 새우, 대구알, 명란젓 등도 사각한 느낌이 나도록 반해동만 한다. 3 빵, 카스텔라, 떡도 종이 타월에 얹어 데운다. 오래 데우면 딱딱해지므로 ‘해동기능’이 적당하다. 4 딱딱하게 언 아이스크림도 용기째로 10초만 해동시키면 본래의 맛이 되돌아온다. |
1 밥은 필요한 만큼만 덜어 랩이나 뚜껑을 씌워 데운다. 한 공기에 1분 정도만 데워도 된다. 이때 약간의 물을 뿌려 데우면 밥이 부드러워진다. 2 조림 등을 데울 때는 100g 기준으로 물 1큰술을 넣고 1분 정도 데우면 맛이 좋아진다. 3 튀김, 크로켓, 돈가스 등 옷을 씌운 튀김은 종이 타월 위에 올려놓고 랩을 씌워 데운 후, 꺼내서 30초 정도 두는 것이 맛을 내는 비결이다. 4 만두는 냉동한 것, 식은 것 모두 물에 듬뿍 적셔 데운다. 뚜껑이나 랩을 씌워야 한다. 5 생선 역시 뚜껑이나 랩을 씌워 1분 정도 데운다. 식은 생선뿐 아니라, 겉만 타고 속은 구워지지 않았을 때도 효과적이다. 6 카레나 스튜 등 농도가 진한 요리는 도중에 꺼내어 잘 섞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7 즙, 수프, 우유 등은 컵에 넣고 뚜껑이나 랩을 씌워 1분 정도 가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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